ssebob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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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아카이브]아빠와 딸

"아빠, 옛날에 돈이 많은 사람, 보물지도를 가진 사람, 지혜가 많은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있었는데, 어느날 도둑이 들어서 돈과 보물지도를 모두 훔쳐갔대. 세사람이 배에서 내렸을 때 두사람은 가난뱅이가 됐지만 지혜를 가진 사람은 아이들을 가르쳐서 돈도 많이 벌고 잘 살았어. 머리속의 지혜는 아무도 뺏을 수 없으니까 제일 소중한 거라는 이야기야. "

"옛날에 돈 많은 사람, 지혜가 많은 사람, 건강하고 힘센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도둑이 돈을 뺏어가고 지혜 많은 사람은 잡아갔어. 그런데 건강하고 힘센 사람은 도둑과 싸워서 그 도둑도 잡고 나머지도 모두 구했대. 그러니 건강이 최고야. 너도 밥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ㅋㅋㅋ "

"아빠, 근데 그 도둑이 밤에 모두 잘때 잡아갔어. 그리고는 비밀장소에 가두었는데, 지혜 많은 사람이 비밀을 풀어서 탈출했거든. 그러니 건강하고 지혜도 많아야지. 나중에 안되면 돈을 주고라도 나와야 되니 돈도 많아야겠네 ㅎㅎㅎㅎ"
"(ーー;)ㅎㅎㅎㅎㅎ. 또 졌다"

2011 12월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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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2. 23:40


POST : 발제 요약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폭력으로 유지되는 국가와 결별하기

-발제 서성룡

 

(고대)국가론 - 플라톤 : 사람의 신체 대한 비유 : 머리, 위, 간, 심장, 눈, 코, 입 처럼 정치가와 군대, 노예, 평민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조화와 발전.

자유주의(다원주의)국가론 : 다양한 계급 계층 그룹의 상충되는 이해를 합의하고, 조율하는 조정자, 관리자로서의 역할.

자유주의 국가론, 다원주의 국가론, 마르크스주의 국가론 등등 - 이 책은 마르크주의 국가론을 바탕으로 쓴 책.

 

머리말 - 국가주의 대신 경영자, 관리자로서의 능력이 강조된다. ‘국가’가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국적 약탈 ‘자본’으로부터 생계를 보호해주길 원하지만, ‘국가’야 말로 시장주의적 민생 파괴의 견인차. 지배계급의 사무총국.

 

1장 국가는 무엇인가 - 국가는 유일하게 합법적 살인을 할 수 있는 기관. 비국민에 대한 국가의 태도, 대한민국의 비국민은 돈이 없는 사람. 용산철거민, 쌍용해고자, 기륭전자 해고자, 학교에서 교사의 폭력에 맞아 죽은 학생, 수많은 생활고 비관 자살자에 대한 관심. 4월28일 산재사망자 추모의 날 아는가, 건설부문만 하루 2명꼴 사망.

우리의 타국에 대한 폭력에는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 북파공작원, 베트남전쟁, 아프간 전쟁에서의 폭력. 경찰(질서 유지 의무, 시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의 탄생 ; 근대국가에서 시민계급(자산가)의 특권과 권력 보호가 주 임무. 무엇으로 부터 - 무산자들의 저항과 폭력으로 부터. 충실히 세금 내고 경제활동 할 때는 시민, 개발을 위해 쫓겨난 시민들이 저항을 하면, ‘도심테러리스트’. 국가는 전쟁하는 기계 - 군사지출액은 1조6000억달러(대한민국 국내총생산 규모) 군산복합체의 로비, 회전문 인사. 군산복합을 넘어 군-산-언-예-학 복합체.

 

2장 전쟁에 대한 거짓말 - 전쟁은 국가의 건강. 광개토대왕비 - 비려(요동지역 글안족) 백제나 후연 등 고구려 주변 부족 국가에 대한 약탈 전쟁을 치적으로. 고대국가 전쟁을 일삼는 이유 - 부의 약탈과 노예 수급. 국가내의 단결을 위해서도 필요.

정의로운 전쟁- 방어목적, 최후의 수단, 양민에 대한 폭력 예방. 예방을 위한 전쟁(키케로-전쟁의 궁극 목적은 평화)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거짓말.

좋은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도구다. 전쟁에서 이긴다 해도 기쁜 일이 아니다. 많은 이들의 죽음으로 얻은 전승은 슬픈 일일 뿐, 장례식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노자.

국제법- 천마디가 대포 한문에 진다. 전쟁에서 졌을 때 전범으로 국제재판소로 가지만, 이기면 핵폭탄 투하로 수십만 민간인을 도살해도 그저 그뿐. 국제법은 그저 희망사항.

전쟁없는 자본주의 문명은 불가능한가. 노르웨이 - 무기 생산 수출 7위국. 민주국가 사이에 전쟁은 없다. 미, 영, 독, 프, 일 : 군사적 우월성 결정돼.

전국민 의무초등제(교육)도 전쟁의 부산물, 복지의 기원도 퇴역참전군인을 보상하기 위한 제도(퇴역군인 대우법 1944.미국) ‘열등한 타자’를 도살하면서 자신도 죽어야 할 제국의 총알받이들에게 일단 당근부터 지급해야 했던 것.

‘민주적평화’ 이론- 민주주의가 성립되면, 전쟁으로 득볼게 없다는 다수가 선거를 통해 합리적 선택을 하므로, 전쟁은 불가능하다. => 베트남 등 제3세계 침공은 문제 삼지 않는다. 나토의 세르비아(민주국가) 침공(1999)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2009)도.

열강 끼리의 충돌이 없는 것을 평화라 말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평화로운 세계에 살고 있는가? - 대한민국 군비증가율(2000~2009) 약 48%, 폭력과 전쟁을 주제로 한 게임과 영화, 오락(전쟁놀이) 산업 홍수.

 

3장 종교, 전쟁, 국가의 삼각관계 -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뺨 마저 돌려 대어라(마태복음). 칼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 등 예수사상의 핵심은 평화주의. 초기기독교의 혁명성 - 군대와 전쟁에 대한 태도가 비타협적 평화주의.

콘스탄티누스 1세 - 기독교가 로마 공인 국교가 된 이후 변질.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론, 신국론 : 군인이라고 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만들어진 신(도킨스-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공격성에 촛점)이 전쟁을 발발하진 않았다. 인간의 근본적인 양심을 잠재우는 역할로 동원된 것.

2차대전시 적군을 향한 자율적 사살 비율은 15%~20% 수준. 살인은 인간 본성에 반하는 행위. 동물 수컷간의 번식투쟁도 죽음까지는 안가는게 일반적이다. 군목의 기원 -적군에 대한 ‘살의’에 대한 종교(양심)적인 뒷받침. 나아가 제프리케네디는 “총검 정신이 바로 예수의 정신” ‘살인’이라는 부자연스럽고 끔찍한 체험 앞에서 온갖 번뇌에 싸인 최전선 병사들을 상대로 살의를 촉진하는 일종의 ‘영적인 각성제’로 ‘하나님’을 이용했다. ->적을 악마화. 공산주의 = 악마 논리.

불살생의 종교 불교 -범망경 계율서 ; 군사 사절이 되지 마라. 칼, 몽둥이, 활, 화살 등 싸움이나 사냥 도구를 보관하는 것 자체에 대한 금지. 중아함경의 거유경 ; 도적들이 여러분을 잡아 톱으로 몸을 한토막씩 잘라나간다 해도 저들에게 악한 마음을 품는 이는 나의 가르침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다. 석가모니 -왕법에 대한 도전을 꿈꾸지 않았다. 온건한 개혁의 조언자.

도미포교의 선구자 사쿠소엔(1859~1919) ; 불교는 과학적인 종교, 열반은 하나님에 해당하는 불교적 개념. ; 1904년 러일전쟁의 ‘종군승려’. 설법내용은 ; 선수행의 무외 효능이 결국 천황을 위해 자기 인생을 홍모처럼 버릴 수 있는 제국 군인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다. 톨스토이가 반전투쟁을 제안하자 “이 전쟁은 정의롭다”며 거부. “전쟁은 악이라 해도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악과의 전쟁은 꼭 주저없이 성사시켜야 한다.”

일살다생 설 ; 태평양전쟁 때는 “기독교도인 미국인을 죽이는 것도 보살행” => 한국전쟁때는 “공산 악마를 박멸하는 것은 전혀 죄가 아니다”

 

4장 국민은 어떻게 길들여지는가 - 전쟁영화의 공식 ; ‘인강성’은 우리의 전유물이고 저들의 편은 ‘탈인간화’된 모습. 영웅의 다른 이름, 주검 더미 위의 출세자 ; 칼을 통한 입신양명 ; 수많은 평민 출신의 싸움꾼들. 삼국지연의 ; 수백만명의 주검 더미 위에 선 몇명의 출세가, 결국 동아시아 엘리트들이 은영중에 가진 통념적 세계관..우리 대다수는 조조나 손권보다는 적벽대전에서 비참하게 죽은 졸병들. / “군인들이여, 적은 인간이 아니다” /근대 일본의 치명적 발명품, 무사도 ; 선비사상 -고매한 것으로 치장 ; 비숍 =상것들의 재산을 빼앗는데 정신이 없었던 양반 지방관과 재지 사족들을 “흡혈귀와 같은 존재”

일본의 무사도와 조선의 선비정신 - 전통에 대한 날조 ; 일본은 무사도의 나라가 아니라 점차 유교화돼 가던 농업관료제 사회.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무사도’가 폭발적으로 등장. 무사도는 유럽이 기사도와 연결.

 

5장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사람들 -극도로 군사화된 국가 ; 평화와 반전을 외치는 것 만으로도 ‘반국가 활동’으로 엄벌에 처해지는 일이 다반사. 조봉암은 공산주의자였다가 사민주의자로 전향, 스탈린주의와 북한체제를 강하게 비판, 평화통일 주장하다가 당 등록 취소와 법살. / 여호와의 증인, 병영국가의 ‘동네북’ ; 여호와의 증인 -초기 교회 정신을 소극적으로 지켜가고 있는 집단. 이단으로 치부. 구성은 소 상공인과 노동계급 / 국가적 살인에 대한 저항의 역사 ; 재침례파 “만물은 만인의 것” => 대개 국가권력에 도전하지는 못하고 개인적이고 소극적인 신앙을 지키는 수준으로 일정선에서 타협,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

노동운동에 기반한 전쟁반대 ; 좌파는 전쟁 중지 뿐 아니라 수백만 명을 죽이고 부상케 하는 살육을 발생시킨 사회, 경제적 질서 그 자체에 도전. 1916년 독일 반전시위 - 5만여명의 군수업체 노동자들 총파업. 유일한 합법 반전 정당인 독일 독립사민당의 영향을 받은 수병들이 1918년 반전봉기. 1918년 말 독일제국 붕괴와 1차 세계대전 종식에 기여.

1918년 6월 원래 노동자 민병대였던 붉은군대가 징병제로 전환, 이후 탈영병에 대한 사형 등 옛 군대의 형벌이 재현.

1950년대 말 알제리 해방투쟁에 대한 사르트르의 입장 ; 피식민, 약자의 저항적인 폭력은 불가피, 나아가 해방적 효능까지 인정.

디킨스, 톨스토이 ; 약자의 폭력적인 무력투쟁을 반대. 세포이 항쟁(1857 인도), 의화단(1900 한국)의 반외세 투쟁.

만델라 ; ‘움콘토 웨 시즈웨’ 해방투쟁 조직 ; 군대 경찰, 은행 등 친정권 자본기관 백인 중산층의 쇼핑몰에 사제 폭탄 공격.

니콰라과 독립운동 주도한 산디니스타 협명운동 ; 무장 게릴라 전략으로 소모사 독재 타도와 집권 성공 =>진보 평화운동가들이 지지.

 

미제국의 침략을 진정으로 꺽은 것은 결국 베트남인 스스로의 무력 투쟁이었다.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살육을 계속 발생시키는 전쟁의 원인 제공자인 자본주의적 국가를, 과연 시위 등의 평화적 방식으로 무력화시켜 극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평화운동의 현실적인 ‘성공’ 가능성과는 무관하게, 그 운동이 자본주의 국가가 벌이는 살육에 대중의 비판적인 주목을 끌어 자본주의 국가의 정당성을 허무는데 이바지한다면, 그 자체로서 이미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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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26. 05:31


POST : 진알시활동

언론이 곧 선거다!

*2010년 1월 16일 토요일 오전 7시20분 ~ 8시 30분 

*자원봉사 참여 : 미래곰, 시니컬아줌마, 은목서, 천무, 소마구, 쇠밥, 빵수, 피리소리

*진주 중앙시장 꽃거리(구 계란전) 경향신문 50부, 한겨레 50부, 경남도민일보 50부(자체 구입)

 

한동안 위세를 떨치던 추위가 주말이 되자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뭐, 진주가 아무리 춥다 해봐야 서울이나 충청도 윗지방만 하겠습니까만..

그래도 바람까지 부는 날엔 호주머니에서 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죠..참고로 이번 겨울에

진주는 딱 한차례 눈이 왔는데, 그것도 잠시 길에 쌓이는가 싶더니 이내 비로 변해 다 녹아 버렸죠..

참고로 그날 진주 진알시 카페에 시니컬님이 감동받아 울먹이며 눈온다는 소식을 올렸는데,

한시간 후 알골님이 "우산가져가세요, 비와요"라는 댓글을 남겼죠..

 

각설하고,, 배포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진주 진알시는 지난 1월 월례회에서 몇가지 결정한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진주진알시 활동 1주년을 기념해서 3월경에 판넬전을 한번 더 실시한다.

두번째, 이번 판넬전에는 지역 이야기를 담은 판넬을 몇개라도 직접 제작해서 전시한다.

세번째, 신문 배포때 함께 돌리는 전단지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신문 배포때는 전단지에 회원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내용은 맨 아래 첨부한 전단지 그림 파일을 참고하세요.) 또 한가지,,

1년동안 배포했던 시외버스 터미널을 떠나서 새로운 장소를 개발하기로 했는데,

바로 그 첫번째 대상지가 아침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중앙시장이었습니다.

 

버스 터미널은 유동 인구는 많지만, 대부분 바쁜 사람들이고, 매번 바뀌기 때문에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중앙시장은 상가를 중심으로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주 고정적인 사람에게 배포할 수 있어서 반복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시장은 상대적으로 나이 든 사람들이 많아서 신문에 관심이 덜 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첫날 배포를 해본 결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겁니다.

시장 사람들의 연령대가 높긴 해도 신문을 거절하는 사람을 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반갑게 신문을 받고, 수고한다는 인사도 여러차례 받았죠.

구독 방법을 묻는 사람도 있었구요..

 

배포 중간에 강*중이라고, '죽어도 개헤엄은 안친다'고 큰소리 치다 결국 한나라당 공천받고,

도의원이 된 사람이 시장사람들 만나서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것도 봤는데..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요..

뭐..사람들 만나서 명함 돌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앉아서 할머니들하고 손잡고 이야기

하는 걸로만 걸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이 진주 바닥에서는 아주..  이런쪽으론 이름난 사람이거든요..

거의 매일 아침 시장이나 차 많이 달리는 모퉁이에 서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굽신 굽신 인사를 하죠..

지난 선거때.. 할머니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으로 가면서 "내 딴 사람 몰라도 강*중이 찍어

줄라고 간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선거라는게 참 그렇습니다.. 정책이나 정당, 인물을 보고 가려 뽑는다는게..

일반 사람들한테는 정말 어려운 일이죠. 특히 진주같이 보수적인 동네에선 그저 어른들에게

인사 잘하고, 경조사 잘 찾아다니고, 굽신 굽신 아는척 하고,,악수 많이 하는 사람이 장땡이죠.

그래야 어른들이 아.. 그 사람 참~인사성 밝고 좋다..하는 평이 나고, 표도 주고 그러죠.

 

그 분들에게 뭘 기대하겠습니까만..

그래도 정책이다, 정당이다, 소신이다.. 하는 것들을 목놓아 알려주는데는..

유일한게 언론이지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신문이 유일하게 참고

할만한 자료이지싶습니다.그래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신문을 보는 것이 곧 매일 매일 투표하는 것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당파성과 정치적인 입장이 분명한 신문을 읽는 다는 건, 그러한 입장에 한 표 던진다는 의미와 같은 거죠.

투표와는 달리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읽을 수도 있으니..

오히려 투표 행위보다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력 있는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고, 실력 있는 농부는 땅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진주 바닥에 한겨레와 경향, 도민일보를 돌리는 것은 척박한 땅에 작물을 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겁니다. 비록 비옥하지 못해서 잘 자라진 않겠지만, 몇몇 뿌린 씨앗이 싹을 턴다면,

그것이 자라나 또 거름이 되어주기를 반복한다면, 토양도 변할테죠.

별 영양가 없는 썰은 이정도로만 풀고..사진 설명 들어갑니다.  


 

진주 진알시 후기를 소개 합니다.

 

 아침에 시장 입구에서 전을 벌리고. 열심히 낙인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장 찍고 있는 여성분이 은목서이고, 제 동생이기도 합니다.. 미래곰(미래천사)님이

은목서가 만들어 온(정확히 말하면 울엄마가) 대추차를 따라 마시고 있네요.. ㅎㅎ

천무님이 사진찍는 저를 발견하셨는지.. 썩소 비슷한 웃음을 한방 날리시는군요..

처진 엉덩이를 미처 감추지 못하는 청바지를 들이 밀고 계시는 분은 소마구님..

그리고 어깨띠가 보이는 분은.. 빵수님과 함께 오신.. 피리소리님 

 

 

 

 

 

시니컬님이 앵글에 들어왔네요..

매번.. 앞모습은 내보내지 말라고 반 협박을 하시는데, 어쩝니까..

카메라가 머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을 수 있는 눈꺼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문을 챙겨 가면서..

또 시니컬한 한마디를 쏘고 계시는 듯 합니다.. 어,, 또 처진 엉덩이가.. 잡혔네요..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시는 분이 빵수님이십니다.

그 옆에 빛의 속도로 삽지 작업을 하고 계시는 분이 소마구님입니다.

손이 안보일 정도로 삽지 작업을 하고 있으니, 자신의 엉덩이가 두컷이나 다른 사람 사진 속에

들어간 사실을 알리가 없죠..

아참 ..그러고 보니 이번 삽지에는 소마구님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역시 삽지 작업을 하고 있는

소마구님과 빵수님.. 손이 안보인다는 제 표현이 맞죠잉..

 

 

 

 

역할 바꿔서..

미래곰님이 도장을 찍고 계시는군요..  

 

 

 

 

피리소리님이 시장 할머니에게 신문을 건네고 계십니다.

시장 사람들 옷차림을 보면 여기가 진주가 아니라 시베리아 같이

느껴지지만, 그날 아침을 그닥 춥진 않았습니다...

 

 

 

 

천무님이 어묵파는 노점상에 한겨레를 나눠주고 계십니다.

이미 신문은 건넸지만, 어묵에서 눈이 떨어지진 않는군요.. 꿀꺽~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은.. 순대이지 싶습니다.. (담번 배포땐 꼭 한입 먹으리라)

 

 

 

 

 

은목서님이 지나가던 배달부 아저씨에게 신문을 건네고 있습니다. 

이분이 말하길 "신문 한부 얼마요? " "파는게 아니라, 드리는 겁니다"

"구독하고 싶은데 어데로 연락하면 되요"

"신문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담번엔..

신문 배포때 구독 신청서도 함께 지참해야지 싶네요.. 바로 그자리에서 구독 신청서 받게..

 

 

 

 

 

시니컬님이..얼굴에 시니컬한 기색을 완전히 지우고..

대신 상냥함을 가득 담아서 신문을 건네고 있습니다.

렌즈가 망원이라.. 상대방은 엥글 바깥에서 불러 오지 못했습니다. 

 

ㅡ이상 진주 진실을 알리는 시민 이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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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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